(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3년 연속 도루왕에 도전하는 박해민(27·삼성 라이온즈)이 시즌 20도루에 선착했다.
박해민은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서 두 번 타석에 들어서 3차례 도루에 성공해 시즌 20도루를 채웠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친 박해민은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시즌 18번째 도루였다.
kt 선발 고영표의 폭투로 3루에 도달한 박해민은 강한울의 우전 안타 때 천천히 홈을 밟았다.
2회말에는 '발'로 득점을 만들었다. 좌전 안타로 출루한 박해민은 2루와 3루를 차례대로 훔쳐 19호, 20호 도루를 성공했다. 이어 고영표의 폭투 때 홈까지 도달했다.
박해민은 2015년 60도루, 2016년 52도루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가장 먼저 20도루 고지를 밟으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박해민은 역대 KBO리그 22번째로 4년 연속 20도루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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