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강남구는 강남대로·테헤란로·영동대로·압구정로 등 관내 17개 간선도로 길가에서 음식물쓰레기통 150여 개를 치웠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이들 음식물쓰레기통을 건물 뒤쪽이나 안으로 옮기고, 이동할 수 없는 경우는 깔끔한 커버를 씌우거나 가림막을 설치했다.
구는 음식물쓰레기통이 거리 미관을 해친다는 판단에서 지난해 하반기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건물주와 업주 설득에 나섰다.
음식물쓰레기통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음식점 업주의 인식이 부족했고, 음식물쓰레기 수거 업체가 쓰레기통을 비운 뒤 제자리에 두지 않아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흉물스럽게 자리했기 때문이다.
한편, 구는 무단투기 단속반 40명을 투입해 길거리 얌체 쓰레기 투기를 잡아내고,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매일 도로 물청소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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