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클로드 퓌엘(55·프랑스) 사우샘프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경질됐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지난해 6월 네덜란드 출신 로날트 구만 감독의 뒤를 이어 사령탑에 오른 퓌엘 감독은 16경기를 내주고도 사우샘프턴을 프리미어리그 8위에 올려놓고, 리그 컵 결승까지 진출시켰다.
사우샘프턴은 2003년 이후 처음 오른 메이저대회인 2월 리그 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사우샘프턴은 "구단 관계자 모두 클로드 감독의 노력과 올해 성과에 감사를 보낸다"며 "새로운 매지니먼트 팀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구단의 장기 비전에 꼭 들어맞는 감독을 찾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퓌엘 감독을 최근 3년간 사우샘프턴을 떠난 사령탑 가운데 세번째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후임자 쿠만은 에버턴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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