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그래서 정연이가 외계인인 별이인지 아닌지 궁금하시다고요? 저도 매우 혼란스러워요. 정말 모르겠어요."
tvN 월화극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서 한정연과 별이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공승연(24)은 15일 서울 상암동 스탠퍼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배우들처럼 자신의 앞날을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공승연은 "정연이는 남들과 똑같이 아프고 다치고 감정을 느끼는데 별이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니 저도 혼란스럽다"며 "그래도 다음 주 방송에서는 정연이의 기억이 왜 사라졌는지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우진(여진구 분)의 집에 왜 나타났는지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트2에서 해커 블루버드로도 출연하는데, 허공에 대고 가상의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연기가 어렵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영화에서만 보던 장면들을 실제로 하려니 민망하기도 하지만 CG(컴퓨터 그래픽) PD님과 잘 얘기해서 믿고 뻔뻔하게 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공승연은 드라마처럼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 바로 지우자'라고 생각했지만 정연이로서는 그러면 안 될 것 같다. '너랑 나랑 함께한 시간이 소중하다'는 대사도 있지 않으냐"고 설명했다.
그는 또 파트1에서 호흡을 같이 맞추는 여진구에 대해서는 "실제로는 진구가 동생인데 잘생기면 다 '오빠'라고 하지 않느냐"라고 웃으며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