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자위대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다며 지상배치형 요격미사일 'PAC3' 전개훈련을 15일 개시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항공자위대 기후(岐阜)기지의 PAC3 보유 부대는 미사일 발사대와 레이더 장치 등을 아이치(愛知)현 고마키(小牧)기지까지 이동시켰다.
이어 발사대를 기지 내에 설치하고 장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등을 확인했다. 훈련에서 실탄 발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은 지난 1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이어지는 것을 고려할 때 대처에 필요한 전술 기량을 향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일본 내 4곳에서 PAC3 전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 이어 오는 16일 후쿠오카(福岡)현 주둔지, 21일에는 도쿄도(東京都)와 사이타마(埼玉)현에 걸친 아사카(朝霞)주둔지, 26일에는 구마모토(熊本)현 주둔지에서 같은 훈련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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