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민경호(서울시청)가 2017 투르 드 코리아 2구간 우승을 차지하면서 종합 선두로 올라섰다.
민경호는 15일 전라북도 군산 월명 종합운동장에서 무주 반디랜드까지 156.8㎞를 달리는 대회 이틀째 2구간 경주에서 3시간 41분 26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2구간 합계 9시간 5분 59초를 기록한 민경호는 종합 선두에도 등극했다.
이로써 1구간 우승자인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가(팀유쿄)에게서 종합 선두를 상징하는 '옐로 저지'도 빼앗았다.
이날 2등을 차지한 예브게니 기디치(비노4에버)는 중간합계 9시간 6분 7초로 2위 자리에서 민경호를 추격하고 있다.
민경호는 이날 베스트 영 라이더(23세 미만 중 최고 성적을 낸 선수)에게 돌아가는 '화이트 저지'도 차지했다.
투르 드 코리아는 한국 자연경관을 무대로 열리는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다.
올해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5일간 여수, 군산, 무주, 영주, 충주, 서울을 잇는 총 788.9㎞ 구간에서 열린다. 국내 6개 팀, 해외 14개 팀에서 총 120여명이 참가했다.
16일 3구간 경주는 무주 태권도원을 출발해 영주 시민운동장까지 총 167.8㎞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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