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투수 공에 손등을 맞은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하루 쉬어간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김태균이 오늘은 휴식한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14일 SK전에서 6회초 상대 선발 문승원의 공에 오른손등을 맞았다.
단순 타박상 진단이 나왔지만, 아직 손이 부어 있어 정상적인 타격이 어렵다. 이날 김태균은 "손등 괜찮습니다"라고 말했지만, 타격 훈련은 하지 않았다.
이 감독대행은 "일단 부기가 빠지면 손등 상태를 다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화 주전 유격수 하주석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휴식 차원이다.
이 감독대행은 "하주석이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때가 됐다"며 "대타로는 대기할 것"이라고 했다.
한화는 15일 SK전에서 윌린 로사리오를 지명타자로, 김경언을 1루수로 기용한다. 강경학이 유격수로 나선다.
희소식도 있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2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최재훈이 16일 1군으로 복귀한다.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8일 귀국한 최재훈은 13일 지명타자로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치렀고, 14일에는 포수로 선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키웠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최계훈 2군 감독과 통화했는데 '최재훈의 몸 상태가 완벽하다'고 한다"며 "내일 바로 1군에 등록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날 SK는 부상으로 인한 엔트리 변동을 했다.
전날 왼손 엄지를 다친 포수 이홍구가 2주 진단을 받아 엔트리에서 빠졌다. 포수 이성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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