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가 3년 만에 값진 선발 승리를 낚았다.
김대우는 15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산발 3안타 1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4-1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안고 강판한 김대우는 6-2로 경기가 끝남에 따라 3패 후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이날 승리는 김대우가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4년 8월 30일 현 소속팀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래 근 3년 만에 올린 선발승이다.
특히 너클볼로 승승장구하는 kt 왼손 선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더욱 뜻깊었다.
최하위 삼성은 9위 kt와의 승차를 다시 1경기로 좁히고 탈꼴찌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1회 kt의 연속 실책에 편승해 다린 러프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쉽게 선취했다.
2-0이던 3회에는 구자욱의 시즌 14번째 홈런이 터졌다. 구자욱은 1사 1루에서 피어밴드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쳤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6회엔 김정혁의 1타점 2루타로, 7회엔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씩 보태 kt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러프가 3타점을 올리며 해결사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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