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릭 재난전파시스템 연계…스마트폰 번호 신고하면 서비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앞으로는 부산에서 발생한 재난상황을 카카오톡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원클릭 재난전파시스템에 연계해 지진 등 긴급 재난정보와 시민행동요령을 카카오톡으로 전파하는 '카카오 재난 알림톡' 서비스를 전국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현행 부산시 재난문자서비스(SMS)는 1건당 45자 이내로 제한되지만 카카오 재난알림톡은 1건당 최대 1천자까지 전송할 수 있다.
카카오 재난알림톡을 이용하면 재난정보와 행동요령을 상세하게 안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통신요금도 재난문자서비스 대비 30% 이상을 아낄 수 있다.
부산시 원클릭 재난전파시스템으로 자동 전달돼 시민들이 재난 상황에 대비한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부산시는 기존 재난문자서비스 수신에 동의한 시민(현재 14만명)을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차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재난알림톡 신청방법은 부산시 재난안전상황실(☎ 051-888-6119)로 개인 스마트폰 전화번호를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지진 등 긴급재난 발생에 대비해 학교 내 원격재난방송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라며 "카카오 재난알림톡 등 부산형 재난조기경보체계를 강화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