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왕좌 탈환 시동…LPGA 복귀 첫날 공동 8위

입력 2017-06-16 08:19   수정 2017-06-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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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왕좌 탈환 시동…LPGA 복귀 첫날 공동 8위

허미정 공동 11위·박성현 공동 13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4주 만에 복귀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세계랭킹 1위 탈환의 발판을 만들었다.

리디아 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디필드 골프장(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치고 공동 8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보기는 1개만 적어내고 버디 7개를 골라내며 좋은 감각을 뽐냈다.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과는 2타 차다. 헨더슨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19일 끝난 킹스밀 챔피언십을 공동 10위로 마친 뒤 세 차례 대회에 불참하며 재충전을 시간을 가졌다.

그 사이 85주 동안 지켜왔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난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내줘 2위로 내려갔다.

쭈타누깐과 리디아 고의 랭킹 포인트는 0.44점 차이다.

리디아 고는 복귀 첫날 쭈타누깐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쭈타누깐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38위에 올랐다.

쭈타누깐은 지난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허미정(28)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11위를 차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데뷔 첫 승을 노리는 '슈퍼 루키' 박성현(24)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이고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

신지은(25)과 강혜지(26)도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김세영(24)은 이날 1언더파 70타를 치고 박인비(29), 이미향(24)과 함께 공동 63위를 기록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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