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흥국증권은 16일 한섬[020000]이 하반기 소비 경기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임영주 연구원은 "한섬은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SK네트웍스[001740] 인수 후 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작년보다 74%, 32% 성장한 1조2천400억원, 950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액 성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지난 5년간 소비경기 부진과 양극화로 소비자들의 '가성비' 추구가 심화돼왔다"며 "그로 인해 가격 파괴와 SPA(제조 판매 일괄) 브랜드 위주로 패션 유통이 전개돼오면서 중가 브랜드의 입지가 지속해서 좁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비 경기가 살아나면서 이러한 추세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 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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