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주 베리축제…을숙도에 가면 낙동강 자전거 페스티벌
(부산=연합뉴스) 김용태 김준범 박정헌 차근호 기자 = 6월 셋째 주말인 17∼18일 영남지역은 맑다가 구름 많이 끼는 날씨를 보이겠다.상큼한 블루베리를 맛보고 천연염색 체험을 할 수 있는 '베리축제'가 경북 상주에서 열린다.
낙동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즐길 수 있는 '제2회 낙동강 자전거 페스티벌'이 부산 을숙도 일대에서 열린다.
◇ 구름 사이로 햇볕
토요일인 17일은 대체로 맑겠다. 일요일인 18일은 구름 많이 끼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낮지만,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일교차 크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7도, 울산·창원 16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 25도, 창원 27도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창원 17도, 울산 16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5도, 울산 26도, 창원 28도의 분포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해상에서 1∼2.5m로 높게 일겠다.
◇ 블루베리 맛보고, 천연염색 해보고
경북 상주시는 17∼18일 함창읍 명주테마공원에서 '2017 상주 베리축제'를 연다.
상주에서 생산하는 블루베리, 복분자, 오디 등 딸기류(berry)를 소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축제다.
상주에서는 320여 가구가 120ha의 밭에서 연간 510t의 딸기류를 생산한다. 전국 최대 주산지다.
축제장에서는 블루베리, 오디, 복분자 생과 및 가공품을 전시·판매하고, 베리류를 이용한 수확, 효소 만들기, 천연염색 등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블루베리를 살 때는 껍질이 매끄럽고 건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싱싱한 블루베리일수록 과육이 단단하며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보라색을 띤다.
블루베리의 표면에 하얀 분가루 같은 것은 '과분'이다. 과분이 많을수록 영양 함량이 높고 달다.
블루베리 축제를 본 뒤에는 상주시 화북면에 위치한 '문장대'를 등산하는 것도 좋겠다.
문장대는 거대한 암봉이 구름 속에 묻혀 있다고 해서 '운장대'로 불리기도 한다.
조선 시대 세조가 문무 대신들과 이곳에서 시를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장대에 오르면 속리산 최고봉인 천황봉을 비롯해 관음봉, 칠성봉, 시루봉, 투구봉, 문수봉, 비로봉 등 높고 낮은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 낙동강 따라 자전거 페스티벌
'2017년 제2회 낙동강 자전거 페스티벌'이 17일 부산 낙동강 일대에서 열린다.
부산 사하구 을숙도 생태공원에서 출발해 강서구 맥도생태공원까지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왕복 20㎞ 코스에서 진행된다.
모든 구간이 경사 없이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 코스를 모두 달리면 완주 메달을 준다.
또 가족이 완주하면 가족체험 수료증을 받을 수 있으며, 등 번호 추첨을 통해 선물도 제공한다.
낙동강문화관 앞 야외광장에서는 외발자전거체험, 자전거 비즈공예 만들기, 풍선아트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행사 당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는 을숙도와 맥도생태공원 진입차량을 일부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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