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대북접촉 신청 3건 추가 승인…총 27건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하루빨리 남북관계 개선의 길로 나올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6ㆍ15 공동선언 17주년 기념식 축사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면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대통령이) 대화 제의를 꾸준히 해 오셨던 것을 (축사를 통해) 조금 더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우리 정부의 제의와 민간단체의 접촉ㆍ교류 신청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평화재단과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남북체육교류협회 등 3건의 대북접촉 신청을 추가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승인된 대북접촉은 모두 27건이다. 통일부는 이달 5일 북한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방북 요청을 거부한 뒤 대북접촉 승인을 하지 않다가 13일부터 승인을 재개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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