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미용실 이용 가능 문화복지 사업…7월부터 시행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여성 농업인의 문화·복지증진을 위한 행복 바우처 지원 대상을 확대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바우처 사업은 여성 농업인의 문화, 여가 생활을 위해 연간 10만원을 쓸 수 있는 복지카드를 지원한다.
여성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미용실, 찜질방, 목욕탕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큰 관심과 호응이 기대된다.
애초 20세 이상 65세 미만 여성 농업인이 대상이었으나 참여 확대를 위해 70세 미만으로 완화했다.
특히 농지소유면적도 3만㎡ 미만으로 했으나 이를 폐지했다.
축산·임업을 경영하는 가구도 가능하다.
다만 문화누리카드 등 기존 행정지원을 받는 농업인은 제외된다.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7월 말까지 농협 나주시지부를 방문, 바우처 체크카드를 발급하면 된다.
강인규 시장은 "규정을 완화해 많은 여성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복바우처 사업이 영농철 고된 노동에 지친 여성 농업인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