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명 선발…3억7천800여만원 지급
(부안=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부안군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주민에게 대학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한다.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은 16일 부안컨벤션웨딩홀에서 대학신입생 1학기 반값등록금 장학생 등 총 327명에게 3억7천800여만원의 장학증서 수여식을 했다.
장학금은 매월 소액을 후원하는 회원 6천30여명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부안군은 장학재단의 장학기금 원금 손실 없이 별도 재원 확보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종규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이사장은 "전국 최초로 대학신입생 1학기 반값등록금을 지급하게 돼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반값등록금은 '커피 두 잔 값의 기적'인 만큼 재단이 우리 자녀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200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장학생 1천53명을 선발해 12억4천900여만원을 지급했다.
앞으로 장학기금 300억원 확보와 정기 후원회원 1만명 달성을 목표로 활동할 방침이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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