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오는 9월 대전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담(APCS)'의 특별연사로 아웅산 수치 여사를 초청했다. 수치 여사는 미얀마 민주화 지도자로 현 최고 실권자다.
대전시는 APCS 홍보 등을 위해 동남아를 방문 중인 권 시장이 15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웃쩌지야 미얀마 외교부 차관과 만나 수치 여사를 이번 APCS 특별연사로 초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쩌지야 차관은 "대전과의 교류를 통해 미얀마의 부족한 사회적 인프라를 개선하고 싶다"며 "수치 여사가 중요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시는 전했다.
권 시장은 웃미오아웅 네피도 시장도 만나 두 도시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APCS 참석을 요청했다.
16일 태국으로 이동한 권 시장은 타위삭 러트프라판 방콕 부지사를 면담하고 APCS에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이어 대만 타이베이와 가오슝을 방문하고 20일 귀국한다.
APCS는 아·태 주요 도시 간 교류와 미래도시 전략 등 상호협력을 꾀하기 위한 대규모 국제행사로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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