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따이스·비야 2골씩 합작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의 디펜딩 챔피언인 현대제철이 홈에서 신생팀 경주 한수원을 6-0으로 대파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현대제철은 16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17 IBK기업은행 WK리그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최하위 한수원을 상대로 전후반 3골씩 화려한 골잔치를 펼쳤다.
이민아가 전반 44분과 46분 2분 사이에 연속으로 두 골을 성공시키는 등 이민아와 따이스, 비야 3인방이 각각 2골씩을 폭발시키며 한수원을 몰아붙였다.
올해 처음 WK리그에 합류한 한수원은 강팀 현대제철을 상대로 전반 33분까지 0-0으로 잘 버텼으나, 따이스에 페널티킥을 허용한 후 힘없이 무너졌다.
정규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현대제철은 이날까지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7승2무1패(승점 23)로 2위인 화천 KSPO(승점 18)와 승점 5점 차 선두다.
이날 이천대교는 홈경기에서 후반 박은선과 썬데이의 득점에 힘입어 2위 수원시설에 2-1로 승리했고, 보은상무는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원정에서 권하늘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화천 KSPO는 홈에서 구미스포츠토토를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KSPO는 수원시설과 서울시청을 누르고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이번 10라운드 MVP는 화천 KSP0의 손윤희에게 돌아갔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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