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BBC 방송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생한 런던 24층 아파트 '그린펠 타워' 화재에 따른 실종자가 최대 76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BBC는 자사 취재와 소셜미디어 및 다른 언론매체 보도들을 취합한 결과 이같이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이 전날 사망자를 17명으로 발표했는데 이중 일부는 76명에 포함됐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17명 중 6명만 신원을 잠정 확인했기 때문이다.
일간 더타임스는 아동 10명을 포함해 최소 45명이 실종 상태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전날 정밀수색이 시작된 가운데 런던경찰청은 이날 사망자가 30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하고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런던소방대 대니 코튼 대장은 전날 정밀수색 착수를 발표하면서 "건물 절반 남짓한 부분을 정밀수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언론은 실종자 인원에 비춰볼 때 사망자 수가 세 자리로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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