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 노사가 17일 소형 SUV 코나(KONA) 생산에 합의했다.
노사는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이날 자정 넘어 코나에 적용되는 모듈 부품의 범위, 규모와 생산에 필요한 적정 작업자 수 등에 대해 힘겹게 합의점을 찾았다.
현대차는 신차종이나 부분변경하는 모델을 양산할 때 모듈과 작업자 노동량인 맨아워(Man Hour)에 관해서는 노사협의하도록 단체협약에 규정하고 있다.
울산1공장은 신차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19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14일부터 코나 사전계약을 시작해 하루 만에 2천 대가 예약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 올해 2만6천 대를 판매하고, 내년 4만5천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 수출에 나서 올해 4만1천 대, 내년은 15만 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의 글로벌 론칭 이후 국내외 고객들의 기대가 큰 만큼 완벽한 품질의 코나 생산을 위해 노사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