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히바우두-호나우지뉴 콤비와 맞대결 확정

입력 2017-06-17 07:50  

박지성, 히바우두-호나우지뉴 콤비와 맞대결 확정

바르사-맨유 레전드 매치 출전 선수 명단 추가발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박지성(36·은퇴)이 뛰는 '레전드 매치'에 히바우두(45)-호나우지뉴(37) 콤비가 출격한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 구단은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바르사) 레전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의 자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명단을 추가 발표했다.

이 명단엔 세계를 호령하던 왕년의 슈퍼스타, 히바우두와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클루이베르트가 포함됐다.

히바우두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최고의 축구선수였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86골을 넣으며 전성기를 보냈다.

1999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히바우두와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두 선수는 호나우두와 함께 '3R'(Ronaldo-Rivaldo-Ronaldinho)로 불리며 역대 최강의 공격 라인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바르사 레전드 선수들은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클루이베르트를 비롯해 다비츠, 시망 사브로자, 후안 카를로스, 게오르게 포페스쿠, 미겔 앙헬 나달, 줄리아누 벨레치 등이다.

히바우두-호나우지뉴 콤비에 맞서는 맨유 레전드 팀은 박지성, 베르바토프, 드와이트 요크, 미카엘 실베스트르, 예스퍼 블롬퀴스트, 퀸턴 포춘, 카렐 포보르스키 등으로 꾸려진다.

박지성은 지난 5일 맨유 자선경기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이벤트 매치에 다시 한 번 출전한다.

바르사와 맨유의 레전드 매치는 오는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다. 그리고 9월 2일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자선경기 수익은 모두 소아암 전문 병원에 기부된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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