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 배경 술광고하다니"…베트남, 칼스버그에 '발끈'

입력 2017-06-17 10:53  

"유적지 배경 술광고하다니"…베트남, 칼스버그에 '발끈'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칼스버그로 알려진 덴마크 맥주회사가 베트남의 유명 유적지를 배경으로 만든 술 광고를 했다가 공개 사과와 함께 벌금을 물게 됐다.

17일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칼스버그의 베트남지사가 최근 베트남의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중부 유적지 후에를 배경 삼아 맥주 광고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후에는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19세기 응우옌 왕조의 수도로,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칼스버그는 응우옌 왕조의 왕궁 정문과 외벽, 쯔엉 띠엔 다리에 자사 맥주병을 합성해 넣은 그림을 광고용으로 제작했다. 이중 왕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후에 시 당국은 이런 술 광고가 유적지의 명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광고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조만간 행정 제재를 할 계획이다.

제재 수위로는 칼스버그의 공개 사과, 재발 방지 약속, 최대 2천만 동(100만 원)의 벌금이 예상된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