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황토마늘의 고장 단양군에서 오는 21일 하지(夏至)를 앞두고 마늘수확이 한창이다.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마늘 수확기를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단양황토마늘 수확이 시작됐다.
내달 초까지 모두 1천800여t을 수확하게 된다.
올해는 고온현상과 봄 가뭄으로 마늘이 제대로 여물지 못해 작황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재배면적이 작년(219㏊)보다 2㏊ 늘면서 군은 생산량이 100여t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토밭에서 자라 '황토마늘'로도 불리는 단양 마늘은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한 한지형 마늘이다.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통 하지를 전후해 수확이 이뤄진다.
석회암 지대인 단양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 토양과 큰 일교차 등 마늘 재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한 통에 여섯 쪽이 들어 있는 육쪽마늘이다.
군은 내달 28일부터 사흘간 '즐거움이 깃든 맛의 향연'이란 슬로건으로 단양생태 체육공원에서 2017 단양마늘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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