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테마형 명품해수욕장 조성사업에 선정…20억원 지원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 몽산포해수욕장이 사계절 해양휴양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태안군은 18일 몽산포해수욕장이 충남도가 주관하는 '테마형 명품해수욕장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테마가 있는 우수 해수욕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해양레저·관광자원인 해수욕장을 사계절 해양휴양문화 공간으로 만든다.
태안군 남면에 있는 몽산포해수욕장은 동양 최대 규모 해변과 50ha 규모 송림을 갖춰 캠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조수간만 차가 커 조개잡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사계절 캠핑 최적 대상지로 꼽히는 곳이다.
군은 13만1천320㎡ 터에 2019년까지 캠핑장과 화장실, 주차장, 공원, 체육시설, 해수풀장, 조형물 등을 설치해 명품 야영단지를 조성하고 캠핑 메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기존 캠핑장과 공간구성 및 테마를 차별화해 캠핑객이 사생활을 침해받지 않는 넓은 공간을 조성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품격 있는 캠핑지, 국내 휴양문화를 선도하는 최고 캠핑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몽산포해수욕장을 비롯한 태안군 해수욕장이 전국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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