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 간판 안세현, 유럽대회 접영 200m서는 7위

입력 2017-06-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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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영 간판 안세현, 유럽대회 접영 200m서는 7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이 유럽 전지훈련 중 치른 대회 접영 200m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안세현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남부의 카네 앙 루시옹에서 열린 2017 마레 노스트럼 수영시리즈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11초38의 기록으로 8명 중 7위에 머물렀다.

예선에서는 2분10초98에 레이스를 마쳐 출전 선수 29명 중 5위를 차지했으나 결승에서는 오히려 예선 때보다도 기록이 처졌다.

자신의 최고기록(2분07초54)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다.

안세현은 전날 접영 100m에서 57초28의 한국신기록으로 2위에 오르는 역영을 펼친 데다 이날은 접영 50m와 100m 예선을 뛰고 100m 결승에 나선 터라 힘이 부친 듯했다.

1위는 일본의 하세가와 스즈카(2분06초94)의 몫이었다.

안세현은 자신이 한국기록(26초30)을 가진 접영 50m에서는 예선 기록 26초96으로 출전 선수 51명 중 13위에 올랐다. 예선 9∼16위 선수가 경쟁하는 B-파이널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애초 접영 50m는 예선만 뛰기로 해 출전하지 않았다.

접영 50m 결승에서는 세계기록(24초43) 보유자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이 24초95에 물살을 갈라 접영 100m에 이어 다시 1위에 올랐다.

일본의 17세 기대주 이키 리카코가 25초79로 뒤를 이었다.

안세현은 다음 달 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하는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접영 100m와 200m에 출전한다.

세계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로 건너가 훈련과 실전을 병행해온 안세현은 7월 초 한 차례 더 현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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