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담양군 전원주택단지인 '첨단문화복합단지' 단독주택 분양률이 약 80%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부 단독주택은 설계변경을 위해 분양이 보류됐다.
19일 담양군 등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분양한 첨단문화복합단지 단독주택은 총 772가구 중 616가구로 분양률은 79.8%다.
총 14개 블록으로 구성된 단독주택단지 중 유치원과 주차장 용지가 포함된 4블록과 2블록은 설계변경을 위해 일부 분양이 보류되면서 분양률이 기대보다 다소 떨어졌다는 게 담양군 등의 설명이다.
담양군과 첨단문화복합단지 시행을 맡은 담양대숲마루㈜ 관계자는 "두 달 만에 단독주택 분양률이 80%에 달한 것은 그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는 방증"이라며 "4블록에 있는 유치원 용지(3천486㎡) 위치를 변경하고, 2블록에 있는 주차장 용지를 단독주택과 도로 용지로 바꾸기 위해 설계변경이 필요해 전남도와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들은 "2블록에 있는 약 1천㎡ 규모의 주차장 용지는 첨단문화복합단지 특정한 장소를 물색해 조성하기 때문에 첨단문화단지에 들어서는 전체 주차장 면적(1만446㎡)은 줄지 않을 것"이라며 "설계변경이 이뤄지면 4블록과 2블록 단독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첨단문화복합단지 공동주택(680가구)은 양우건설이 시공을 맡기로 했다.
상업용지(3만5천475㎡)와 의료시설용지(6천578㎡) 등은 올해 하반기 분양에 들어간다.
담양읍 가산리와 수북면 두정리, 주평리 일대에 조성되는 첨단문화복합단지는 총 127만7천㎡ 부지에 1천452가구, 3천630여명이 입주하는 규모로 상업·업무시설, 교육·문화시설, 의료시설 등이 들어선다.
2018년 말 완공 목표다.
총 사업비는 1천500억원 소요된다.
담양군은 담양대숲마루가 대출받은 300억원을 보증했고, 나머지 1천200억원은 양우건설이 분양수익금 등으로 충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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