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몰의 대박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중국 봉황망에 따르면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알리바바의 티몰(TMALL)과 경쟁하고 있는 징둥(京東·JD닷컴)이 1일부터 18일까지 벌인 쇼핑축제에서 1천199억 위안(19조9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징둥은 이번 쇼핑축제 기간 여성 고객이 지난해에 비해 2배로 늘었으며 화장품, 식품, 유아조제분유, 여행상품 등을 집중적으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쇼핑축제 마지막날인 18일 하루동안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휴대전화, 에어컨, 평면TV, 냉장고, 세탁기 순이었다.
또 지역별로는 광둥(廣東) , 베이징, 장쑤(江蘇), 산둥(山東), 상하이에서 매출이 가장 많았고 작년대비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산둥, 산시(陝西), 충칭(重慶), 랴오닝(遼寧), 허난(河南)성이었다.
징둥은 이번 쇼핑축제에서 최고경영자 류창둥((劉强東)의 모교인 중국인민대학에서 무인배송차를 운행했다. 징둥은 베이징을 시작으로 항저우(杭州), 시안(西安) 등으로 무인배송차 운행을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먼저 주위 환경이 상대적으로 폐쇄된 학교나 아파트 단지 등에서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징둥 쇼핑행사에 참여한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 쑤닝(蘇寧)은 시골지역에 무인기를 활용해 상품을 배송했다.
이에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해 11월 11일 광군제(독신자의 날) 하루동안 1천207억 위안(20조7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중국은 현재 4억6천700만명의 소비자를 거느린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온라인쇼핑 지출규모만 전년대비 19.8% 증가한 26조1천억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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