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척추전문 모커리한방병원은 척추치료 관련 비수술적 한방치료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과 공동으로 임상시험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모커리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 연구과제로 선정돼 중증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증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 주변에 있는 근육과 인대가 퇴행하면서 척추뼈를 제대로 붙잡아 주지 못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유발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하지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모커리한방병원은 이 질환을 앓는 환자를 모집해 두 그룹으로 나눈 후 비수술 한방치료 그룹에는 침·추나요법 등 치료를, 비수술 양방치료 그룹에는 통증 완화 약물·스테로이드 주사치료·물리치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 원장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기술을 보유한 메이요클리닉이 모커리한방병원의 비수술 한방치료 기술을 이용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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