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3경기 연속 홈런 6개 친 박병호 능가…기록은 현재진행형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단일팀과의 3연전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윌린 로사리오(29·한화 이글스)가 특정팀과 무관하게 치른 연속 3경기에서도 홈런을 가장 많이 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까지 대상 팀에 상관없이 말 그대로 연속 3경기에서 가장 홈런을 친 선수를 찾았더니 6개를 친 박병호(현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였다며 로사리오가 이제 박병호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로사리오는 16∼18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3연전에서 총 8방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첫날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4연타석 아치를 그린 데 이어 둘째 날 1개, 셋째 날 3개를 추가했다.
로사리오는 3경기 연속은 물론 특정팀과의 단일 3연전 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로사리오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도 홈런을 치면 4경기 연속 최다 홈런의 새 주인공이 된다.
앞서 박병호는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2014년 8월 31일∼9월 5일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등을 상대로 한 연속 3경기에서 홈런 6방을 날렸다.
단일팀과의 3연전이 아닌 연속 경기 개념으로 따질 때 연속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의 주인공은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다.
이대호는 2010년 8월 4일 잠실 두산전부터 그해 8월 14일 광주 KIA전까지 연속 9경기에서 총 9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에서 뛴 추억의 외국인 타자 찰스 스미스는 1999년 6경기 연속해 총 7개의 대포를 쐈다.
박재홍(전 현대)과 홍성흔(전 롯데)은 연속된 5경기에서 총 6개의 홈런을, 이승엽(삼성)·타이론 우즈(전 두산)·마해영(전 삼성)·박병호는 연속 4경기에서 총 6개의 홈런을 날려 어깨를 나란히 했다.
◇ 3경기 이상 연속 경기 홈런 선수(19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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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선수(팀) │시작│마감│홈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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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대호(롯데) │2010.8.4(잠실 두산) │2010.8.14(광주 KIA)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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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미스(삼성) │1999.7.19(사직 롯데)│1999.7.25(대구 해태)│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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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재홍(현대) │1997.8.23(광주 해태 │1997.8.27(인천 삼성)│6 │
│ │ │더블헤더 1차전) ││ │
│ ├───────┼──────────┼──────────┤ │
│ │홍성흔(롯데) │2010.5.25(사직 두산)│2010.5.29(문학 S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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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승엽(삼성) │1999.5.5(대구 현대) │1999.5.8(잠실 LG) │6 │
│ ├───────┼──────────┼──────────┤ │
│ │우즈(두산)│1999.8.28(대전 한화)│1999.9.2(잠실 해태) │ │
│ ├───────┼──────────┼──────────┤ │
│ │마해영(삼성) │2002.5.19(대전 한화 │2002.5.22(광주 KIA) │ │
│ │ │더블헤더 1차전) ││ │
│ ├───────┼──────────┼──────────┤ │
│ │박병호(넥센) │2014.6.6(목동 두산) │2014.6.10(목동 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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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사리오(한화)│2017.6.16∼18일(수원 kt) * 현재진행형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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