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강력사건 예방'…CU, '원터치 긴급 신고시스템' 첫 도입

입력 2017-06-20 09:18  

'매장 강력사건 예방'…CU, '원터치 긴급 신고시스템' 첫 도입

아르바이트 점원 피살 사건 계기…버튼 누르면 112 신고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편의점 씨유(CU)는 업계 최초로 결제 단말기(POS·Point Of Sales)에 긴급 신고 기능을 추가한 '원터치 긴급 신고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경찰청과 외부 자문 위원 등이 참여하는 '더 안전한 편의점 만들기 위원회'와 손잡고 도입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경북 경산 지역의 한 CU 점포에서 발생한 아르바이트 점원 피살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매장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POS에 있는 신고 버튼을 누르면 112에 신고된다.

동시에 CU 고객센터, 가맹점주, 담당 임직원에게 신고 내용이 함께 전송되는 다중(多衆) 신고 기능도 갖췄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이번에 전국 1만 1천여개의 모든 매장에 단순하고 표준화한 신고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범죄 예방과 함께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원터치 긴급 신고 시스템' 도입은 이달 말까지 전국 모든 CU 매장에 마무리된다.

아울러 한층 정확한 대처를 위해 긴급 상황 발생 시 해당 매장의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한 실시간 영상 정보가 가맹점주와 임직원 등에게 전송되는 'CCTV 연동 알림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된다.

지난달 처음 선보였던 '안심 편의점 매장'은 '더 안전한 편의점 만들기 위원회'의 의견과 점포 입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가맹본부인 BGF리테일이 비용을 부담한다.

우선 기존 카운터 높이와 폭을 크게 확장해 매장 근무자가 범죄자로부터 안전거리 확보가 가능하도록 한 '안심 카운터'가 모든 신규 매장에 적용된다.

안전 바가 내려와 카운터 전면이 차단되는 '안전 가드(Guard) 시스템' 등도 유흥가 입지 점포를 중심으로 확대된다.

본사 차원의 매장 근무자에게 만약 발생할 수 있는 상해 사고 위로 지원 제도도 새롭게 마련했다.

서유승 BGF리테일 운영지원본부장은 "경찰청 등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매장 근무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범죄·안전사고 예방 기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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