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가뭄 '주의단계' 격상…"최악의 경우 1천㏊ 피해 우려"

입력 2017-06-20 11:47   수정 2017-06-20 14:40

충북 가뭄 '주의단계' 격상…"최악의 경우 1천㏊ 피해 우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의 가뭄 삼황이 주의 단계로 격상돼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저수율이 43.5%로 평년(73.3%) 대비 43.5%에 불과하다.

지난 14일 이후에도 비가 내리지 않아 이번 주에 저수율이 39.3%로 떨어져 평년 대비 6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의 가뭄 위기 상황은 관심 단계(평년 저수율의 80∼71%)에서 주의단계(〃 70∼61%)로 격상된다.

도는 이달 말에는 경계단계(〃 60% 이하)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가뭄 피해는 논 29.7㏊와 밭 13.6㏊에 그치고 있으나 다음 달 중순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심각 단계로 접어들고 농작물 피해면적도 1천㏊까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도는 가뭄 매뉴얼과 관계없이 심각 단계 수준의 가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도내 112곳 1천9㏊의 상습 가뭄 지역을 중심으로 도, 시·군의 예비비 42억원을 투입해 관정 208개를 개발하고, 농업용수 급수차 1천154대, 양수기·스프링클러 656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추경을 통해 38억3천만원을 확보해 다음 달 초까지 관정 44곳을 추가 개발하고, 14개 저수지를 준설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계속 비가 오지 않으면 7월 중순께는 저수율이 30%를 밑돌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재까지 충북의 가뭄 피해는 충남 등보다 적지만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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