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마이너서 11번째 멀티 히트…황재균은 무안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올렸다.
추신수의 타율은 0.265로, 출루율은 0.383으로 각각 올랐다.
텍사스는 9회 마무리 투수 맷 부시의 난조로 2점을 준 바람에 6-7로 역전패했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린 뒤 1-5로 뒤진 4회 내야 안타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2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1루수 쪽으로 내야 안타를 쳐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곧바로 엘비스 안드루스의 2타점 적시타, 이어진 만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의 싹쓸이 2루타가 터져 텍사스는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추신수는 5회 1사 만루 타점 찬스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이래 5경기 연속 안타와 멀티 출루(한 경기 2회 이상 출루)를 달성했다.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횟수는 15번으로 늘었다.
또 4일 휴스턴과의 경기 이래 안타, 볼넷, 몸에 맞은 볼 등으로 1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김현수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때렸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64로 약간 올랐다.
이날 볼티모어가 3안타 빈공에 그쳐 0-12로 대패한 가운데 안타를 친 선수는 세스 스미스, 애덤 존스, 김현수가 전부다.
두 타석에서 삼진, 뜬공에 그친 김현수는 8회 2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쳤다.
이로써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이래 연속 경기 출루도 '6'으로 늘었다.
클리블랜드 에이스 코리 클루버는 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곁들이며 눈부신 역투를 펼쳐 시즌 6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 1개와 득점 2개를 올렸다.
시즌 11번째 멀티 히트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1(154타수 34안타)로 약간 올랐다. 타점도 15개로 늘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의 황재균(30)은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전에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시즌 타율은 0.282로 약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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