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충원 다양화·북미국 출신의 요직독점 해소에 방점 찍힐 듯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외교부는 부내에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직 및 인적 쇄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이 (19일) 취임식 이후 간부회의와 실·국장 회의에서 조직과 인적 쇄신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며 "외교부는 혁신 TF 구성을 포함한 포괄적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외교부의 조직 및 인사 혁신은 다양한 경로를 통한 외교관 충원, 핵심 보직 인선에서 서울대-북미국 출신으로의 '쏠림' 경향 타파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작년 최순실 게이트로 문제가 불거진 특임 공관장(직업 외교관이 아닌 인사 중에서 대통령이 대사 또는 총영사로 임명하는 인사) 인사에서 투명성 확보 방안도 거론될지 주목된다.
강 장관은 19일 취임사에서 "보다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가진 인적자원의 확보를 통해 조직 역량을 확충하고 인사 혁신도 추진하겠다"며 재외 공관장과 본부 직원의 '외부 수혈'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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