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시가 운영하는 자연장지인 어승생 한울누리공원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한울누리공원에 안장된 유골은 2012년 455구, 2013년 731구, 2014년(윤달) 1천529구, 2015년 1천446구, 2016년 1천48구, 올해 5월말 현재 936구 등 총 6천577구다.
이용자 거주자별 현황을 보면 5천864구는 제주도, 713구는 도외 거주자였다.
사망 직후 화장해 안장한 일반사망자 유골(1천67구·17%)보다는 기존 묘지를 이장한 개장유골이 5천510구(8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잔디형이 4천424구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수목형(813구), 화초형(809구), 정원형(531구)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한울누리공원 자연장지를 이용하면 공무원이 안장절차를 대행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 등 장례에 도움이 되고 벌초 등 묘지 관리 어려움도 해소돼 이용이 느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울누리공원은 연중 이용 가능하며, 사전 예약 없이 방문 즉시 절차를 거쳐 안장할 수 있다.
한울누리공원은 제주시 연동 산 134의 1 일대 3만4천117㎡에 국비 23억원 등 모두 43억7천여만원을 들여 조성돼 2012년 4월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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