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뮤지컬의 만남'…충무로뮤지컬영화제 내달 개막

입력 2017-06-20 18:15   수정 2017-06-20 18:22

'영화와 뮤지컬의 만남'…충무로뮤지컬영화제 내달 개막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뮤지컬 영화와 공연 실황을 대형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는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7)가 내달 22일 개막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과 폐막작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를 비롯해 총 3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20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동호 조직위원장(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뮤지컬을 영화로, 영화를 뮤지컬로 만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뮤지컬 장르영화제로 작년 1만5천 명의 관객이 참여하며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며 "특히 올해에는 1980년대 한국영화의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이장호 감독과 김홍준 감독 명콤비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수준 높은 영화제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는 "뮤지컬영화 장르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서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길, 그래서 뮤지컬영화가 더 사랑받는 장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작인 '무성영화 라이브:시카고 1927'은 1927년에 만들어진 무성영화 '시카고'에 라이브 공연을 더한 작품이다. 영화와 함께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1920년대 재즈 스타일을 재현해 창작한 음악을 30인조로 구성된 '조윤성 세미-심포닉 앙상블'의 라이브 공연으로 들을 수 있다.

7월 30일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를 대형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

영화와 뮤지컬의 거장 밥 포시 탄생 90주년을 맞아 마련한 헌정 섹션 '올 댓 포시'에서는 포시가 연출한 4편의 영화와 포시 스타일의 영화들을 선보인다.

세계 각국 뮤지컬과 공연예술 관련 신작영화를 선보이는 '더 쇼'(THE SHOW)에서는 영화 '라라랜드'와 '씽',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출연한 런던 실황 공연인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공연' 등을 볼 수 있다.

하나의 뮤지컬을 영화와 공연 실황으로 즐기는 무비 패키지 '트윈 픽스'(TWIN PICKS)에서는 영화 레미제라블과 뮤지컬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고전 뮤지컬영화의 복원과 재발견을 주제로 한 '클래식'(CLASSICS), 코러스와 관객이 함께 노래하며 영화를 즐기는 '싱얼롱 침프'(SING ALONG CHIMFF), 한국 고전 영화에 무대공연을 접목한 '충무로 리와인드'(CHUNGMURO REWIND) 등의 섹션이 마련된다.

포럼 M&M(FORUM M&M)에서는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의 프로그래머 데이비드 펜들턴이 '뮤지컬 연출가, 안무가, 영화감독-밥 포시의 세계'를 주제로 토론을 펼치며, 뮤지컬영화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탤런트 M&M(Talent M&M) 중단편 영화를 비롯해 뮤지컬영화 제작기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영화제는 오는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상영일정과 프로그램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www.chimff.com)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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