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모바일 게임 기대작 '리니지M' 출시 첫날인 21일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3.32% 떨어진 34만9천에 거래되고 있다.
리니지M에 이용자 간에 아이템을 사고파는 '거래소' 시스템을 뺀다는 소식에다 이날 새벽 리니지M 서비스 개시 직후 접속장애까지 일어나면서 이틀 연속 내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모바일 게임 기대작인 리니지M의 사전 예약자가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고공행진을 해왔으나 전날 장 마감 직전 거래소 기능을 뺀 채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1% 넘게 내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거래소 기능을 제외해 이용자 등급 연령을 '12세 이용가'로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거래소 기능이 없어도 리니지M 초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으며 추후 업데이트로 거래소가 추가될 예정이어서 엔씨소프트 기초여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 간 거래와 아이템 거래소 등 기능은 리니지M의 핵심 요소인 만큼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어떤 형태로든 추후 오픈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거래소 기능 제외가 출시 초반 매출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고 말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도 "리니지M이 출시 7시간만인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와 매출 1위를 달성했다"며 "엔씨소프트가 내달 5일 전에 거래소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출시 초기에는 거래를 할 만한 아이템이 부족해 거래소 기능 제외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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