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의 TV 공급자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1일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지원하는 TV 보급사업의 공급자로 선정됐다"면서 "오는 8월부터 TV와 모니터로 활용 가능한 28인치형 TV모니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TV는 기존보다 향상된 음성 지원 기능과 다양한 자막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시·청각 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장애인 전용 통합 리모컨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TV 사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매뉴얼을 제공하는 한편 전문 설치 인력을 배치하고 전용 콜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외 장애인 단체·기관들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실제 장애인들이 겪는 TV 사용 환경에 대한 불편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특화 기능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제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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