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쌀 소비 촉진 플랫폼인 '라이스 랩(Rice Lab)' 4개소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라이스랩은 쌀 관련 스타트 업(Start-Up, 신생기업) 유망 제품을 발굴하고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쌀 디저트 등 다양한 쌀 제품을 개발·홍보하고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쌀을 활용한 참신한 레시피와 시제품이 개발된 이후 상품화 및 판매 확대까지 연계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선정된 지자체는 서울, 경기 가평군, 전북 익산시, 경북 의성군 등 4곳으로, 인테리어 등 준비 작업을 거쳐 10월부터 운영된다.
서울 마포구에 마련될 라이스랩은 제품개발·마케팅·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재능기부 형태로 사업을 추진한다. 홍대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젊은층의 쌀 제품에 대한 반응을 테스트하고 쌀 관련 청년 창업가를 위한 비즈니스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가평군은 영농조합법인 '농부들의 카페장터'가 총괄 운영하며,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쌀가공식품 유통망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지자체와 쌀가공업체, 식품관련학과가 협의체를 구성해 원광보건대 학생회관 내에서 식품개발동아리의 시제품 개발 등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쌀 가공품 판매·홍보를 추진한다.
의성군의 경우 쌀가루 전문생산업체 '신안상사'가 기존 거래관계에 있는 중소 쌀가공업체의 제품을 판매·홍보하는 카페형 판매장을 대구광역시 핵심 소비지에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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