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인 간 이식수술 '안전'…합병증 발생 1.9% 그쳐

입력 2017-06-21 12:00  

건강인 간 이식수술 '안전'…합병증 발생 1.9% 그쳐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 코호트 연구결과…"사망률은 0%"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뇌사자가 아닌 건강한 사람이 장기 이식 수술을 위해 간 일부를 떼 주는 생체 간 공여 이식 수술의 주요 합병증 발생률이 2%에 미치지 않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국립보건연구원이 지원하는 장기이식 코호트 연구(연구 책임자 안규리)에서 생체 간 공여 이식 수술로 인한 사망은 한 건도 없었으며, 내시경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기존에 보고된 수치(3%)보다 낮은 1.9%였다고 밝혔다.

주요 합병증 환자 16명 중 9명은 담즙 관련 합병증이었다.

이번 연구는 2014년 4월∼2015년 12월 장기이식 수술에 간을 공여한 832명을 2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로, 간이식 분야 전문 학술지 '간이식'에 게재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연간 1천200∼1천500건의 간이식 수술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 중 60% 정도가 생체 간 공여로 이뤄진다. 생체 간이식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세계적 수준이다.

지난해 이뤄진 간이식 1천471건 중 963건(65%)이 생체 간 공여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생체 간 공여자의 단기적인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장기적으로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더불어 삶의 질 평가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추가 연구를 통해 생체 공여자에 대한 표준 치료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