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구리포천고속도로 운영사와 시공사가 배수로 재시공 공사를 통해 주변 농경지 침수피해를 막기로 합의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구리포천고속도로 주변 주민들과 한국도로공사, 이 고속도로의 운영사인 서울북부고속도로㈜, 시공사인 GS건설이 이러한 중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달 30일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고속도로는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남북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다.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 간 44.6㎞ 본선(4∼6차로)과 소흘JCT∼양주 옥정지구 간 6.0㎞의 지선으로 구성됐다.
구리포천고속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던 작년 여름 집중호우로 제7공구 공사현장 인근인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논밭 5천940㎡가 침수되자 주민들이 작년 말 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냈다.
중재안에 따라 서울북부고속도로㈜는 시공사 GS건설 및 주민들과 협의해 침수피해가 발생한 토지의 배수로와 연결된 콘크리트 V형 배수로 벽체를 50㎝ 높이고 지하배수로 입구와 연결된 지점에 개폐식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재시공 공사를 한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