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다가오는 가을 전남을 묵향으로 적실 국제수묵화 교류전의 청사진이 나왔다.
전남도는 21일 전남문화관광재단 대회의실에서 국제수묵화 교류전 행사기획안 보고회를 열었다.
총감독인 김상철 동덕여대 회화과 교수는 행사 명칭을 '2017 전남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로, 주제를 '수묵의 여명-빛은 동방으로부터'로 제시했다.
목포 문화예술회관·노적봉 예술공원·하당 평화광장, 진도 운림산방 등에서 펼쳐지는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 축제 등 24개 프로그램 구성안도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제시된 행사계획안과 자문 내용을 토대로 명칭, 주제,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국제수묵화 교류전은 내년 개최 예정인 국제수묵화 비엔날레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프레 비엔날레가 될 것"이라며 "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침체한 수묵화를 다시 일으키는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묵화 교류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2일까지 목포와 진도에서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200여명 작가의 60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북한 작가의 참여도 추진 중이지만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전남도는 전시 행사 외에 관람객 체험, 교육프로그램, 국제학술회의 등 수묵화를 테마로 하는 종합 예술 축제로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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