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 반도체공장 가동을 앞둔 경기도 평택시가 21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기업· 기관 관계자 500여명을 초청해 '2017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이달 말 삼성전자 반도체라인 가동과 LG전자 신수종 사업 추진 외에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평택항 배후단지·드림테크산업단지·브레인시티개발사업 등 평택의 투자여건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396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이달 말 '3D V낸드(Vertical NAND)'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라인 가동을 앞두고 있고, LG전자도 기존 산업단지를 100만㎡로 확장하면서 신수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설명회에는 중국 실크로드국제문화경제무역합작교류조직 리선호 대표, 탕코민 싱가포르 국제기업청장, 숀 블레이클리 주한영국상공회의소 대표, 에샤노프바흐티아르 러시아 ㈜우즈오토코리아 대표 등도 참석했다.
공재광 시장은 ▲경기도 내 최대인 20개의 산업단지 운영 ▲평택·당진항, 고속도로, 고속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 ▲풍부한 대기업 투자유치 경험 등을 소개하며 평택에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평택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삼성전자·LG전자와 연관된 스마트카, 사물인터넷, 바이오신약 등 신수종 사업과 평택·당진항을 배후로 한 물류기업 등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전략적인 세일즈를 벌여 2조3천17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7억3천200만달러 상당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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