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서신면 궁평리 해송군락지 일대를 종합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해안가 군철조망 제거작업을 21일 시작했다.
해송군락지 해변에는 6·25전쟁 전후로 설치된 700m 구간의 철조망이 설치돼 있다.
화성시는 2014년 육군51사단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이날부터 철조망을 제거한 뒤 시비 11억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해안가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궁평리 해안가를 포함해 해송군락지 일대 14만9천㎡는 화성시가 해수욕장과 캠핑장, 야영장, 펜션단지 등을 갖춘 종합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경기도에 관광지지정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이날 군철조망 제거 기념식에 참석해 "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철조망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면서 "궁평 종합관광지 조성을 통해 서해안 대표 명품 휴양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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