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배·코리아오픈 국제대회 겸한 대회라 두 차례 경기 펼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과 도약 종목 1인자 김덕현(32·광주광역시청)이 다시 한 번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준기록에 도전한다.
대한육상연맹은 24일부터 강원도 정선에서 제45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와 2017 코리아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를 함께 연다.
김국영과 김덕현은 실업 선수 자격으로 KBS배 참가 신청을 했으나, 국가대표로 코리아오픈 대회에도 나설 수 있다. 개인 선택에 따라 두 차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KBS배 남자 일반부 100m는 25일, 코리아오픈 남자 100m는 27일에 열린다.
김국영은 남자 100m 한국 기록(10초16) 보유자다.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세운 이 기록으로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다.
런던 대회 남자 100m 기준기록은 10초12다. 김국영이 다시 한 번 한국 기록을 단축해야 런던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김국영은 기온이 오른 6월말을 기록 달성의 적기로 보고 있다.
멀리뛰기는 24일(KBS배)과 27일(코리아오픈)에 열린다. 김덕현은 세계육상선수권에 4차례(2007년 오사카, 2009년 베를린, 2011년 대구, 2015년 베이징)나 출전한 한국 도약 종목의 역사다.
한국 기록이자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8m22)만 뛰어도 런던 대회 기준 기록(8m15)을 넘어설 수 있다.
남자 200m 박봉고(강원도청), 여자 100m허들 정혜림(광주광역시청), 남자장대높이뛰기 진민섭(인천광역시청) 등도 런던 대회 기준기록 통과를 넘보는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런던 기준기록을 통과한 남자 110m허들 김병준(국군체육부대)과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서천군청)은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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