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역사 한눈에 관람·체험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은행이 운영하는 금융박물관이 어린이 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2012년 11월 광주은행 본점 2층(519㎡)에 문을 연 금융박물관 관람 인원은 이날 현재까지 6만7천363명에 달한다.
한 달에 1천200여 명꼴로,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어린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금융박물관은 금융역사실, 화폐문화실, 홍보존으로 나뉘어 있다.
시대별 한국화폐와 지금은 사라진 수기통장, 주판 같은 초창기 은행자료 등 1천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화폐, 저축, 소비 등 세 가지 전시구역으로 구성된 어린이 체험전시실도 운영되고 있다.
광주은행은 매년 8월 둘째 주 금융박물관에서 '여름방학 금융교실'을 운영하고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한다.
금융박물관 관람료는 무료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단체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금융박물관을 찾은 이기쁨(8)군은 "금융박물관에서 고조선, 고려, 조선, 근대 화폐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저축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여름방학 때 가족과 함께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은행 신충식 홍보팀장은 "금융박물관은 금융역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 보존하고 있고 지역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금융지식과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모든 세대가 교감할 수 있는 금융교육 전문기관으로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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