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2년새 20배↑…㎏당 1만원선 거래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웰빙식품인 뽕나무 열매 오디가 충남 태안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오디 뽕나무 재배 규모가 2015년 15농가, 3㏊에서 올해 33농가, 60㏊로 농가는 2.2배, 면적은 20배 증가했다.
지역에서 오디 수확은 이달 초부터 시작됐다.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당 1만원의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특히 올해 Y자 시설재배를 확대하고 방제방법을 체계화해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95% 이상 늘어날 것으로 농업기술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오디뽕나무 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재배농가와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했다. 지난해 오디 작황 결과 분석을 비롯해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대응 방안과 문제점, 신기술 접목 등에 관한 유용한 정보 등을 농가에 전달하기도 했다.
오디는 체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고 심장질병과 뇌졸중 및 암 예방에 효과적인 블랙푸드로 알려지면서 현대인의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디가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도와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정기적으로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