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3년 "담대한 변화로 당당한 미래 다졌다" 자평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22일 "다가온 '광주의 시간'을 시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6기 3년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3년은 담대한 변화로 당당한 미래를 다졌다"고 자평한 뒤 "광주의 요구와 바람이 새 정부의 공약과 국정과제로 채택되는 등 본궤도에 올라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광주형 일자리 관련 특별법 제정 등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염두에 둔 특별법은 가칭 일자리 나눔 확산과 지원에 관한 것으로 이 제도적 기반 위에 자동차 전용산단인 빚그린산단을 노사상생 산업단지 특구로 지정한다는 복안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하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역사회 노사민정의 대타협을 통해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 불평등을 개선하자는 혁신형 일자리 정책이다.
윤 시장은 또 5·18정신의 헌법전문 게재, 진상규명, '님을 위한 행진곡' 공식 기념곡 지정, 역사왜곡 및 폄훼방지 등 오월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옛 전남도청 복원 문제는 광주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축소·방치됐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도 조속히 정상화하고 7대 문화권 조성사업도 착수하는 등 명실상부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6기 3대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친환경 자동차 산업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장 부품산업 육성, 수소자동차 부품클러스터 구축 등 친환경자동차도시의 면모를 완성할 생각이다.
윤 시장은 "한국전력과 협력해 광주를 에너지 신산업의 세계적인 선도도시로 만드는 정책도 흔들림 없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당면 현안으로 부상한 광주 군 공항이전 사업에 대해 윤 시장은 "전남과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이전부지를 선정하고 종전부지에는 스마트에너지시티를 건설해 4차산업 혁명의 중심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윤장현 시장은 "우리 앞에 놓인 모든 것이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할 현안이다"며 "새롭고 당당한 광주의 미래를 여는 길에 시민의 참여와 협력,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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