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은 "세금도 많이 내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진짜 애국자"라고 22일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소재 한국국제전시장(KINTEX·킨텍스)에서 열린 '2017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국세청장을 할 때 세금 많이 내는 기업이 진짜 애국자라고 말했는데 생각해보니 이제 그것이 (애국자의)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을 칭송하고 존경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일자리 만들어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인구 1천 명당 공무원 숫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은 83명이지만 한국은 33명 수준이라 매우 적은 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번에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지금 논의조차 안 되고 있다"면서 추경 예산에 공무원 1만2천 명을 증원하는 구상이 포함된 만큼 국회가 국민의 뜻을 헤아려 예산안 처리에 협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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