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015760]은 22일 전남 나주혁신단지에서 정부와 산업계, 노동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비행 드론 설비 진단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설비상태 자동분석기법'을 소개했다.
한전은 또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 하는 '전력선 비접촉식 활선작업 공법'을 시연했다.
자율비행 드론 설비 진단기술은 정부 주관 '2016년 시장 창출형 로봇 보급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로봇 및 광학기술을 이용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산악이나 하천 횡단지점 등 점검이 어려운 전력설비 윗부분을 GPS 경로를 따라 자율비행하며 점검하는 기술이다.
빅데이터 기반 설비상태 자동분석기법은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Machine-Learning) 기술을 접목한 첨단 기술로, 진단장비 일체를 차량에 탑재해 손쉽게 전력설비를 진단하고 자동으로 고장점을 찾아냄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최대 10배까지 절감할 수 있다.
전력선 비접촉식 활선작업 공법은 전력설비를 유지보수할 때 작업자가 직접 전기가 흐르는 특고압선을 만지는 기존 공법과 달리 고압선에 접촉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날 시연회를 주관한 한전 박성철 영업본부장은 "세계 최고 전력기술을 가진 한전은 정부 역점정책인 4차 산업혁명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특히 사람이 먼저인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요구와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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