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원전해체기술 연구센터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23일 원전해체기술 연구센터 유치기획 TF를 발족했다.
TF는 오규택 경제부시장을 팀장으로 시와 울주군,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 울산상공회의소,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TF는 유치 논리 개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유치 분위기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유치 논리 개발을 위해 지역 연관산업 실태 조사와 입지 타당성 분석 등에 착수한다. 원전해체 관련 국제협력사업도 확대한다.
시는 2014년 미국 에너지부 소속 국립연구소인 퍼시픽 노스웨스트(PNNL), 2015년 민간연구소인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와 원전해체 기술 공동연구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UNIST는 올해 5월 일본 대사관의 아베 요이치 과학관을 초청해 한일 원전해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 서명운동도 벌인다.
UNIST, 울산테크노파크 등과 공동으로 관련 기술 세미나와 심포지엄도 열 계획이다.
시는 조만간 산업부, 미래부,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방문해 유치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2일 "23일 지역 국회의원 등과 만나 원전해체센터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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