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에너지 밸리의 핵심 산단으로 부상하는 전남 나주혁신산업단지가 분양률 40%를 넘어서는 등 순항하고 있다.
나주시는 22일 시청 이화실에서 전력 시스템 공급 업체인 영파워 등 6곳과 혁신산단 분양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분양계약과 투자협약은 각 71곳과 92곳으로 늘었으며 14곳이 준공, 제품을 생산중이다.
7곳이 공장 착공에 들어가 공사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50%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혁신산단 분양 활성화에는 강인규 시장 등 나주시 공무원들이 '발품'을 파는 등 일등 공신이다.
여기에 나주시는 정화조 설치 비용까지 보조하는 등 기업 유치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있다.
들어오는 기업에는 입지보조금 지원, 시설보조금 수수료 지원, 혁신산단 폐수종말처리장 공사 지연으로 발생한 개별정화조 설치비용 일부 보조 등 파격적이다.
산단내 버스운행,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식당, 편의점, 은행 등 지원시설 조기 입주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유치 기업 애로사항 수렴과 맞춤형 지원 등도 기업유치에 큰 역할을 한다.
투자 유치 실현률 제고를 위해 전남도,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유치 전담반(2개)도 가동 중이다.
2015년말 완공한 혁신산단은 2천980억원이 투입됐으며 전체면적 178만여㎡에 달한다.
서해안을 비롯해 호남고속도로와 가까운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한전 등 공공기관이 입주한 빛가람혁신도시와는 직선거리로 8km 남짓에 불과하다.
KTX 나주역과는 10분,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IC까지는 15분 이내 거리에 있다.
한편 이날 분양계약에는 나주 산포면 신도산단 입주를 위한 업체도 1곳 참여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매주 수도권 기업을 방문해 입지여건, 인센티브, 세금감면 등을 홍보하는 등 투자유치에 총력전을 편 결과다"며 "근로자의 주거, 교통환경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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